지은이 이오덕은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거짓없이 표현하는 살아 있는 글쓰기를 늘 강조해 왔다.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좋은 글이라고 본 것이다. 그런 의미에서 수필이야말로 살아 있는 글쓰기라고 하였는데, 이 책에서도 지은이 이오덕은 1970, 80년대 시골 학교를 전전하는 교육자로서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씩씩하고 건강했던 생활과 의식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다.